국제행사 및 대회 유치?
국제행사 및 대회 유치?
  • 박영진
  • 승인 2019.03.21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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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에 지역홍보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각 지자체를 비롯해 국가 차원에서도 명운을 걸고 국제행사나 대회 유치에 혈안이다.

실제 17개 광역 및 236개 기초단체들은 국제행사나 대회를 유치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경제활성화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발판을 삼자는 것이다. 

세계잼버리 행사, 세계마스터스대회 유치도 반드시 성공해 도민들이 원하는 소기의 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근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전북도는 작년 세계태권도대회를 유치해 북한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참여해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를 진행했다고 한다.

또 이것을 토대로 향후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북한 태권도 교류를 1회성으로 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과연 전북도의 홍보 내용처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성공적 대회였는지는 세계태권도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히 답할 때도 그러한지 묻고 싶다. 

이제는 국제행사 및 대회를 유치 당시의 예산 대비 추진 내용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태권도 종주국, 태권도 종주도라 주장하면서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와 치열한 경쟁을 하여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가 세계태권도인들에게 얼마만큼 긍정적이었을까? 무주태권도원에서 행사 전후에 무주 외에 도내 13개 시군을 몇 명이나 방문했는지는 모른다.

필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면 전지훈련 및 대회 후 합동훈련과 관광에도 각 국가별로 협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전주의 한 호텔에 투숙 한 사실만 알고 있을 뿐 후속적 조치는 들은 바 없다.

즉 대회 유치에만 열을 올렸지 과실을 얻어 지역경제 유방효과와 지역 홍보에는 미치지 못한 행사였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국민, 도민의 혈세로 유치한 행사가 지역홍보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였다면 문제가 있었던 행사가 아닌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이하 태권도엑스포) 행사가 전북도의회 의원의 주장처럼 문제가 있고, 법적인 지위를 받지 못하는 단체였다는 사실에 아연실색이다.

전북도와 무주군 예산으로 12년 동안 태권도원, 전라북도, 무주군을 홍보하여 지역이미지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태권도엑스포 조직위원회 태권도인들의 노고와 자존심이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렸다.

12회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팀과 10여회 이상 참여한 태권도 가족들에게 뭐라 해야 할지 할 말을 잊은 전북 태권도인들의 고충과 세계태권도인들과의 신뢰가 무너지는 참담한 현실을 행정과 의원은 이해할 수 있을까?

태권도엑스포 조직위원회 운영에 긍정보다는 부정이 부각된 현실에서 부정적인 문제가 있다면 철저한 수사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몇 가지 이해되지 않는 점을 전북도에 묻고 싶다.

1. 선거캠프의 인사가 낙하산으로 사무총장으로 지목하여 1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 문제가 터지니 자기는 모르고 태권도인들이 다 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2. 태권도엑스포 운영위원에 전북도 체육정책과장, 무주군 문화관광과장이 당연직 운영위원인데 조직의 법적인 지위문제가 없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3. 태권도엑스포 행사를 12년 동안 하면서 해마다 정산 보고를 하는데 이번만 문제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4. 중앙정부의 종합사무감사 결과는 어떤 문제가 지적되었는지도 궁금사항이다. 

5. 전북도, 무주군과 전북태권도인들과는 소통과 협력은 어땠는지도 자못 궁금하며, 전북태권도인들의 자존심과 명예도 찾아주고 제13회 태권도엑스포 행사도 개최해야 한다는데 조직위 전 운영위원으로서 힘을 실어주고 싶다.

/박영진 한중문화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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