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진-박용진 대원, 운동 중
교통사고 환자 CPR로 살려내

공영진

교통사고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소방관들의 선행이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에 근무 중인 공영진(36.현장대응단), 박진용(34.전미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그 주인공.

22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근무를 마친 후 운동을 하던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32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병원 앞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공 대원은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곧바로 119에 신고해 현장 상황을 신속히 전달했다.

박진용

이어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박 대원은 부상자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핀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 현장에서 부상자가 자발적으로 호흡하는 것을 확인하고 때마침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던 부상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공영진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돼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으며, 박진용 소방관은“퇴근을 했다고 해서 소방관이 아닌 것은 아니라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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