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에서 실시된 최초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변환경에 따른 외부의 위기와 기회에 대한 순발력, 장기비전 로드맵의 구체성이 다소 떨어져 공사를 이끌어가는 수장이라고 했을 때는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도 함께 덧붙였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정호윤)는 본회의가 열린 22일 김천환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회를 가졌다.

정호윤 의원은 이날 임시회에서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했다 경과보고서는 김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과 개인 신상에 관한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그 결과 공직자로서 건설분야에 평생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공기업의 의무는 공익성을 중심으로 수익성도 창출해 도민 복리 증진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판단했다.

또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공사 내부사정에도 정통하고, 조직관리 능력이 있으며, 지역출신으로서 전북도의 당면 과제에 대한 이해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아쉬면으로는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외부의 위기와 기회에 대한 순발력이나 장기비전 로드맵에 대한 구체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공사를 이끌어가는 수장으로는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문위원회를 마무리면서 “만일 공사 사장으로 임용될 경우, 변화와 혁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수장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해 전북발전과 함께 대도약하는 전북개발공사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된 경과보고서는 임명권자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송부돼 추후 최종 임명 여부를 정하게 된다.

한편, 정호윤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인사청문위원회들은 지난 19일 송하진 지사가 추천한 김천환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업무능력을 검증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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