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제1관에서 방화선 선자장과 제자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지난 20일 공예품전시관에서 방화선 선자장은 한옥마을 관광해설서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약선 부채를 만드는 무료 강좌를 시작으로 전통 기술에 현대적 감각이 접목된 20여점의 다양한 부채들을 선보이고 있다.

‘바람의 후예’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5개월 간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통수공예 맥잇기’사업 차 추진했던 도제식 심화교육의 제자 7명의 결과물이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강좌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의 기법을 장인에게 직접 배워보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이런 소중한 시간들이 많은 분들에게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공예품전시관 2관은 우리지역 무형문화재들의 작품과 그들의 예술 철학을 소개하는 상설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최온순 악기장의 대금과 소금, 김재중 소목장의 현대감각이 어우러진 꽃살무늬 와인렉과 최대규 나전장의 용봉황문 이층농과 쌍봉 황문반이 전시돼 있다.

특히 최대규 나전장의 용무늬황문 이층농은 공예품전시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으로 그 무늬가 매우 생동감이 넘쳐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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