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농촌진흥공무원 특화품목 전문가 육성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화품목 전문가 육성은 변화하는 농업기술을 공유하고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충성)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규 공무원들의 품목별 현장지도 노하우 전수를 위해 선후배 지도 · 연구 공무원 간 공통학습을 위한 조직 학습체(5개 팀)를 운영한다.

근무경력 5년 미만의 공무원들은 지난 14일부터 사과와 벼, 고추 등 공통 품목에 대한 집합교육을 받고 있으며 품목별 강사는 팀장급 선배 공무원들이 맡는다.

‘1인 1특기’를 갖기 위해 진행하는 조직학습은 사과와 복숭아, 천마, 토마토, 포도 등 품목별로 진행하며 5~6명이 한 팀이 돼 올 1년 간 다양한 현장실습과 이론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현장실습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와 농가포장 등에 학습포를 선정, 공무원들이 파종부터 수확까지 직접 진행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기술기획팀 신상범 팀장은 “경력이 부족한 직원들이 현장지도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장실습 위주의 특화품목 전문가 육성 과정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전문교육에서도 학습하기 어려운 현장 활동 위주의 교육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선 · 후배공무원들 모두가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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