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학과 설치-운영 주관대학
모집··· 청년유입-장기재직 유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중견기업 소속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신규 인력유입을 위해 학위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 이를 통해 장기재직 유도 및 선취업-후진학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모집 규모는 총 5개 학과로, 재교육형 4개 학과(석사·학사)와 채용조건형 영마이스터(전문학사) 1개 학과다.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경우 교육과정의 60% 이상을 4차 산업분야의 과목으로 구성해야 하며,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교육 포함 시 우대한다.

채용조건형 영마이스터 계약학과는 청년명장 육성 로드맵 제시, 2학년차 1학기 개시 전후에 참여기업군과 학생 간 채용 매칭을 지원해야만 한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등록금 수입 외에 별도로 학기당 3천500만원 수준의 학과운영비가 지급되며, 학생에게는 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 서식을 작성해 전북중기청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www.mss.go.kr)나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sanhakin.mss.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광재 청장은 “이번 모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위한 단계적인 인력양성 기반 확충에 의미가 있다”며 “계약학과 활성화로 중소·중견기업에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 전주대 탄소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전주대 탄소나노부품소재공학과 석사과정, 전주대 탄소융합공학과 학사과정, 전주비전대 탄소융합기계과 전문학사과정 등 총 4개의 중소기업 계약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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