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장기 고용전략 수립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용역을 주관하는 한국노동연구원은 지역 고용관련 전문기관으로, 책임연구원인 이규용 박사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에 앞장선 인물이다.

따라서 이번 용역이 전북에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낼 지 이목을 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날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지역 고용안정과 노동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라북도 중·장기 고용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는 도의회 강용구 농산경위원장을 비롯해 전북연구원,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캠틱종합기술원 등 도내 고용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참가했다.

용역은 전북 고용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구조분석을 통해 전북 고용정책을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대안을 위해 한국노동연구원(대표 배규식)이 연말까지 진행한다.

특히 △산업구조 노동수요구조 등 노동‧고용시장 분석을 비롯 △ 일자리 창출‧소멸, 일자리 변동 분석 △주요산업의 전망 및 정책과제 △계층별 일자리 정책 쟁점과 과제  △ 일자리 거버넌스 평가와 과제 분석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북형 일자리 정책방향, 일자리 창출의 단계적 실행방안,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돼 일자리 문제로 한계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산업·노동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