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3만톤급 4선석 계획서
5만톤급 2선석 전액 국비 검토

새만금 신항만이 해양수산부의 전국 신항만 기능재정립 계획안 변경에 따라 기존 2만~3만톤급 4선석에서 5만 톤급 2선석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또 민자유치로 돼 있던 사업비가 전액 국가 예산으로 투입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 1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인 2010년에는 2만∼3만t급 규모의 접안시설이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이후 국제적으로 화물선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부두 규모는 5만톤급으로 확대돼 배를 댈 수 있는 선석은 감소했으나 항만 규모는 차이가 없다.

사업에서 가장 큰 현안이었던 2천562억원의 사업비도 민자 유치 대신 전액 국가 예산으로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 이다.

다만 사업기간은 2023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수부의 ‘전국 10개 신항만 기능재정립 및 기본계획 변경안’은 기획재정부 등 협의를 거쳐 6월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해수부와는 새만금 신항만의 부두 규모 확대와 민자사업의 재정 전환 변경 계획을 어느 도 조율한 상태"이라며 "다만 기재부에서 이번 계획안이 최종 반영되도록 정치권 등과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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