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26일 제1차 정기당원대표자 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각오와 결기를 다졌다.

이 날 대회에는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광수, 조배숙, 박주현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위원장, 민영삼, 허영, 양미강,서진희 최고위원을 당원 인사 600여명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임정엽 위원장을 새로운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기도 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민주평화당의 시대사적인 가치"를 역설하고, "민주평화당이야 말로 민주당의 실정을 심판하고 자유한국당의 망동을 종식시킬 가장 확실한 대안 정당"이라며 도민의 뜨거운 관심을 호소했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현재 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기는 하지만 민주평화당은 김대중대통령의 적통정당"이라며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당원들이 똘똘뭉쳐 호남의 정권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임정엽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전북에서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영광이라기 보다는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완주를 대한민국 1등 자치단체로 만들었던 본인의 저력과 실력, 그리고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