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황창규회장체포단, "자리떠날때까지 투쟁"

KT황창규회장체포단은 26일 KT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하고 적폐를 일삼은 황창규 회장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순실에게 뇌물을 주고 노동자 해고, 하청노동자 말살 정책, 권력형 채용비리 등의 책임이 황창규 회장에게 있다”며 “황 회장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세워진 KT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3월29일 KT주주총회에서 체포단은 단호한 투쟁으로 황 회장의 만행을 폭로할 것이다”며 “황 회장이 KT를 떠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체포단이 사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황 회장의 비리를 밝혀내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있다”면서 “황 회장을 체포, 구속시켜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통신서비스의 공공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황창규회장체포단은 공공운수노조전북본부 KT상용직 전북지회의가 지난 2월13일부터 모집해왔으며 현재 482명의 노동자가 가입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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