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평년比 15%↑ 21만톤
물량과잉 예상돼 축소 필요

전북농협이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노지 봄배추 재배 농가들에게 자율적 감축을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주산지 중심으로 노지 봄배추 적정재배 면적을 유도하고 자율감축을 추진하도록 지도·홍보하는 등 사전적 수급조절에 힘쓰는 한편, 재배면적 감축에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 관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해 노지 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14.2% 증가한 2천542ha, 생산량은 평년대비 15% 증가한 21만4천톤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8년산 겨울배추 저장량(3월~5월 출하)은 평년대비 22% 증가한 10만4천톤이 될 것으로 전망돼 물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농가소득과 수급안정을 위해 재배면적 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경제지주의 노지 봄배추 재배의향 조사 결과 재배면적은 평년대비 14% 증가한 2천533ha, 생산량은 평년대비 15% 증가한 21만5천톤으로 예상해 비슷한 전망이 나왔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노지 봄배추와 저장 배추가 출하되는 5월 정도에는 배추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농가의 자율적인 재배면적 감축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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