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 백종희 한글조형작품 기증식이 29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한글조형작품 2점을 기증하는 백담 백종희는 지난 2018년 10월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572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이 희망이다’란 주제로 작품 17점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기증작품은 전시에서 가장 호응이 컸던 ‘꿈’과 ‘일어나’ 등이다.

작품 ‘꿈’은 거위가 날아가는 느낌, 솟대 형상처럼 보이면서 누군가가 꿈길에 한껏 고무된 느낌을 준다.

반면 ‘일어나’는 이른 봄날 비상을 꿈꾸는 들풀들이 고개를 살며시 들이미는 모습이다.

기증에 나선 백담 백종희는 임실 출신으로 5회 개인전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북 한글발전 유공자 도지사 표창,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민국장애인예술대상 미술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한글문화큰잔치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정 관장은 “훌륭한 작품을 기증한 백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작가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상시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며 “작품을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소양과 심미적 안목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지역문화예술도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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