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국악원 인문학적 접근
원기중 국문학박사 등 참여

전통 판소리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담판’ 첫 무대가 오는 진행된다.

‘담판’은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판소리 속에 흐르는 삶의 가치를 찾아보는 시간이다.

판소리의 정확한 의미와 뜻, 당시 성행했던 시대상을 비롯해 기존 판소리 공연에서 알 수 없었던 사설의 의미 등을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무대는 원기중 국문학 박사가 판소리의 인문학적 해설을, 왕기석 국악원장이 판소리 예술적 부분을 분담해 진행한다.

원기중 박사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를 비롯해 다년간 판소리 공연해설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구성진 이야기로 펼칠 예정이다.

왕기석 원장은 소리꾼으로서 특유의 재담을 통해 공연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이번 공연 첫 무대는 ‘만남’이란 주제를 통해 춘향가의 눈대목 ‘적성가’와 ‘사랑가’를 풀어보게 된다.

또 올해 공연은 총8회가 마련됐으며 상반기에는 만남을 비롯해 이별, 고난, 해후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하반기에는 ‘흥부가’를 주제로 4회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620-2324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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