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회의소 창립총회
9개분과 농업정책 수렴 구축

익산 지역 농업계 민간자율기구인 ‘익산시 농업회의소’가 지난 2년여 간의 창립 준비를 마치고 27일 출범했다.

이날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는 정헌율 시장, 농업회의소 회원, 농업인단체 관계자, 시의원,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농업회의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450여 명의 농업회의소 회원들이 정관 및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초대 회장 및 부회장, 이사, 감사 등 임원진, 대의원을 선출했다.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농업·농촌 위기감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권익과 위상을 대변하는 농업계 민간 자율기구이다.

익산시 농정 파트너로서 정책자문과 조사·연구, 교육·훈련, 공익적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분과위원회 및 읍면동 회의소를 통해 농업인들의 농정수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분과위원회는 농민정책분과, 식량분과, 농촌활력분과, 원예특작분과, 농산물유통분과, 식품가공분과, 축산분과, 산림분과, 청년농업인분과 등 9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도시소비자분과는 특별위원회로 별도 운영하게 된다.

읍면동 회의소(분회)는 지역 별로 설립이 진행 중이며, 황등면과 망성면, 삼기면, 목천·평화동 회의소가 창립총회를 마쳤다.

익산시는 읍면동 회의소를 활성화해 다양한 농업정책 수렴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회원운영제에 따라 지속적인 회원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회원 865명, 농업인 단체회원 17곳, 농협 등 특별회원 2곳이 회원 가입을 완료한 상태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범농업계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자율기구”라며 “농정파트너로서 농업회의소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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