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0일간의 세계 일주'
6월 중 연길무형예술단 공연
9월 국제무형유산영상 축제
4개분야 43개프로그램 준비

국립무형유산원은 2019 문화행사 연중 일정을 공개하고, 올해도 다양한 행사에 국내외 관람객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산원에 따르면 올해는 전통 음악과 춤, 공예, 그리고 생활관습과 풍속을 온전하게 계승하고,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행사, 전시, 교육 등 4개 분야에서 43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 분야는 우선 4월 27일 ‘봄꽃, 찬란히 흩날리다’ 개막공연이 마련됐다.

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개막공연 이후 매주 토요일 무형유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80일간의 세계 일주’, 6월 중국 연길 조선족 무형유산예술단 초청공연, 7월부터 9월까지는 차세대 무형유산 전승 주역인 이수자들의 ‘이수자뎐’, 10월에는 국외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을 초청하여 그 가치를 공유하는 ‘국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 그리고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무형문화재 작고 보유자에 대한 이야기와 제자들의 헌정 공연인 ‘명인오마주’, 11월에는 무형문화재 공연 신진 연출가 발굴을 위한 공모 공연 ‘출사표’ 등 총 44회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행사는 세계적인 무형유산 관련 영화 상영, 감독과의 대화, 특별 강연 등으로 구성된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9월에 펼쳐진다.

또 10월에는 무형문화재 전시, 공연, 시연, 체험, 강연 프로그램 등 기예능이 어우러진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개최된다.

여기에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 책마루’에서는 무형유산과 일반교양 관련 전문가와 저자 초청 강연 등이 연간 20회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분야로는 9월에 올해의 특별 전시로 무형문화재기념관 작은 전시가 펼쳐지고, 10월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이, 12월에는 ‘우리 탈놀이 이야기(가제)’ 특별전이 개최될 전망이다.

또 교육 사업을 통해 전승자에게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승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에게는 무형유산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자 대상 교육은 무형유산 신규 이수자 입문 과정, 전통예술‧공연 과정 등이 있으며,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형유산 체험교육, 청소년 진로 탐색 캠프, 무형유산 대학 연계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유산원 관계자는 “올해도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전승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전승 활동에 대한 폭넓은 홍보를 통해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여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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