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한 배출량 조사가 실시된다.

새만금환경청은 전북지역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533곳을 대상으로 ‘2019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으로 대기·수질 배출 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이다.

해당 사업장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http://icis.me.go.kr/prtr/tri)’에 접속해 사업장 현황과 화학물질 취급량, 대기.수계.토양으로 배출된 양 등 2018년 배출량을 다음 달 30일까지 보고해야 한다.

제출된 자료는 새만금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자료 검증 후 연말에 조사 결과가 확정되고, 오는 2020년 7월 국민에게 공개된다.

이와 관련 새만금환경청은 원활한 조사를 위해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과 내달 1일 이틀간 전북대학교 녹색환경지원 센터에서 보고시스템 사용방법 및 배출량 산정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관영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이번 조사에서 기업이 화학물질 배출량을 스스로 파악하고, 화학원료의 배출 손실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통해 제품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유해화학물질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