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개발하는 ㈜자광이 사업계획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지난 26일 전주시에 제출해 주목된다.

이번 정책 제안서는 지난해 대한방직 부지의 토지이용변경(공업지역→상업지역)을 통해 143층 익스트림 타워 복합개발사업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안을 전주시에 제출했다가 반려된 뒤 두 번째 사업계획안이다.

정책 제안서에는 도유지와 시유지를 포함한 23만565㎥부지에 높이 430m의 타워를 건설하고 350실 규모의 호텔, 연면적 26만5475㎥의 복합쇼핑몰, 옥상 수영장 시설을 갖춘 60층 높이 3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으로 돼 있다.

또한 도로와 공공공지, 문화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복합용도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을 전주시에 제안했다.

이밖에 연면적 4만㎥의 컨벤션 센터와 750억 원의 공공시설 기부채납, 개발 부담금, 경제적 유발효과, 연간 6만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 사업내용과는 별개로 공공기여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출된 정책제안서를 검토중에 있어 뭐라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다만 이번에 정책제안서로 바꿔 제출했을 뿐 사실상 지난번에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안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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