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관광마케팅팀 신설
농특산물 수매-손실보상
풀무원다논 200억 투자 등
인구 회복 2만5천명 목표

“무주다운 무주” 실현 의지를 다지고 있는 무주군이 분야별 사업 추진을 구체화시키며 비전달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우고 있다.

올 초 예산 3천 6백여 억 원을 확보하며 힘찬 출발을 보였던 무주군은 342억 원의 추경예산을 더하며 4천억 예산시대를 예고했다.

이는 ‘세계적인 으뜸관광,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 등 5가지 군정 지표 추진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침체된 무주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행정에 관광마케팅팀을 신설했던 무주군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관광산업의 부흥을 기약했다.

여행 트랜드를 반영한 변화를 시도하는 등 계층별 공략에 집중하고 나선 것.

2년 연속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반딧불축제를 비롯해 기존의 관광자원들과 태권브이랜드 등 새롭게 조성되는 관광 인프라들의 조화도 관광객 증가와 재방문율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지난해 12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 공포한데 이어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백억 원을 조성했던 무주군은 수매(매취)지원 사업도 본격화했다.

전략품목의 수매, 저장, 판매 사업에 따른 손실보상을 지원함으로써 농가경영 안정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전국 농산물시장 13개 공판장을 기반으로 판매소득을 현실화시키는 한편, 서울 등 수도권 홍보·판촉을 비롯한 동남아 사과수출도 지난해 성과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사각지대 없는 사회복지 안전망도 구축했다.

저소득 위기가정과 장애인에 대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했으며 3苦(빈곤, 고독, 질병)에 대응하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성역량강화 지원, 다문화가족 직업훈련과 보건의료원 노후 의료장비 교체를 통한 군민건강증진,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한 능동적 의료서비스 제공, 그리고 중단 없는 열린 군수실 운영이 신뢰를 얻고 있다.

열린 군수실은 군수가 매달 두 차례 민원실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3월 현재까지 257명의 군민들을 만나 181건의 의견들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읍 · 면 소재지를 행정과 경제, 문화, 복지, 생활거점을 두루 갖춘 복합거점화시키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풀무원 다논의 무주공장 라인이 올해 말까지 200억을 투자 증설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무주사랑상품권은 7월 발행을 앞두고서 막바지 준비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무주군은 종이 상품권 형태(5천 원 권 & 1만 원 권)로 총 10억 원을 발행할 예정으로 상용화되면 지역소득의 역외유출을 막는 수단이 돼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로컬 JOB센터 운영도 본격화됐다.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설치 ·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맞춤형 일자리 협력망(이장단 등)을 통한 일자리 발굴 · 제공 등이 진행된다.

황인홍 군수는 “이제부터는 속도전이 될 거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분야별 사업들이 하나씩 추진이 돼가면서 자신감도 배가 되고 있다”라며 “행복이 일상이 되는 무주다운 무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력과 파트너 십을 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 내에 미래준비팀을 구성해 인구정책 종합계획도 완성시켰다”라며 “연내 인구 2만 5천명 선 회복을 목표로 정주여건 개선과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농촌활력, 다문화 등 각 분야 정책들이 구체화, 체계화,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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