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생태하천으로 복원중인 삼천 주변에 매립된 쓰레기를 제거하고 맹꽁이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을 만든다.

시는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 6월까지 총 43억원을 투입해 홍산교와 서곡교 사이 삼천 하천변 1만1306㎡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 등 다양한 수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현재 이곳에 서식중인 맹꽁이를 포획해 임시 이주시킬 계획이다.

이후, 홍산교 부근에 매립된 약 5,943톤의 쓰레기를 제거하고, 맹꽁이서식지와 생태학습장, 탐방로 등을 조성하게 된다.

생태학습장 조성이 완료되면 매립쓰레기가 말끔히 제거되는 만큼 삼천 수생태 복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 등 다양한 수중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정서·교육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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