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매입 24억원 투입
어울림 플랫폼 리모델링
청년일자리센터 등 입주

익산시 구도심의 상징 격인 하노바 호텔이 도시재생사업 컨트롤타워로 재탄생된다.

최근 익산시는 토지 10억 원, 건물 14억 원 등 총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하노바호텔을 매입했다.

하노바 호텔은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중앙동 상권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지난 1980년대 건축돼 호황을 누려왔다.

하지만 영등동 신시가지 조성 등과 함께 원도심이 쇠퇴하면서, 10년 넘게 빈건물로 방치돼 왔다.

이에 시는 예산을 들여 매입한 하노바 호텔을 도시재생사업(중심 시가지 형 뉴딜사업) 어울림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총사업비 20억여 원을 투입, 지하 1층 및 지상 6층 규모의 하노바 호텔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청년일자리종합지원센터, 컨퍼런스룸, 예술인 전용 공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총 270억 원이 투입되는 익산시 도시재생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시재생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주차장 조성 ▲청년창업자를 위한 빈 점포 활용 및 상가 활성화 ▲익산철도 100년 유·무형 관광자원(삼산의원) ▲다목적광장 조성 등이다.

또한 ▲교복문화거리 조성 ▲골목사이길 조성 ▲꿈꾸는 시장 청년몰 ▲창업지원 어울림 플랫폼 ▲도시재생비즈니스 육성 ▲도시재생대학원대학 등이 포함돼 있다.

김성도 시 도시재생과장은 “하노바호텔이 도시재생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상가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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