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신임대표이사 공식선임
새먹거리발굴-지역역할 과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체제가 시작됐다.

JB금융지주는 지난 29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김한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으며 제2대 회장에 오른 것으로, 임기가 시작된 셈이다.

이에 지역 내에서는 김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한 전 회장이 지난 2010년 전북은행장에 취임한 후,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JB금융지주를 설립하고 그룹을 성장시킨 만큼 이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것이다.

물론, 그가 지역 출신이 아닌 만큼 얼마나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지에 대한 시선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

JB금융지주는 단순히 금융그룹이 아닌 지역민의 자부심이자 지역의 금융산업을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 회장은 전임 회장이 일궈놓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에 대한 부담감과 지역에서의 역할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비롯해 신규 사외이사로 유관우 전 농협중앙회 사외이사,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이상복 동아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를 사외이사로 등이 선임됐다.

김대곤·최정수·김상국 사외이사와 안상균 비상임이사는 연임됐다.

또한, 제6기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를 승인이 이뤄졌으며, 주당 180원의 배당금도 결의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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