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개소 잔류농약 등
5,203건 분석지원 목표량
108% 달성··· 토착미생물
5종 발굴-품종개발 연구도

순창군이 친환경농업 분야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개소한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운영실적이 당초 목표를 크게 넘어서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어 화제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약 100여억원이 투입돼 유등면 건곡리 1425번지 일원 8,300㎡ 부지에 2층 건물 3동 규모로 복합연구동, 종합연구 실용화센터, 유기농 실증온실 등이 만들어졌다.

복합연구동은 토양환경 및 잔류농약 분석실, 미생물연구실 등 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종합연구 실용화센터는 지상 1층 규모로 젤라틴키틴분해 미생물배양실, BM활성수 생산플랜트, 토착미생물발효배양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기농 실증온실은 지역특산품 작물을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실증 재배하는 첨단 온실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농업의 핵심인 다양한 유기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저 비용 유기농자재 생산과 공급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고추, 콩 등 지역특성에 맞는 유기종자를 발굴하고 육종 연구 등 실질적인 산학연관 연구체계 구축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운영실적을 살펴보면, 분석연구실이 잔류농약 검사지원과 쌀 품질검사, 토양검정‧엽분석 등 총 6가지 항목, 5,203건에 대해 농가들의 분석지원 이뤄졌다.

이는 당초 목표건수인 4,813건 보다 390건 많은 수치로 목표량 대비 108% 달성률을 보이며 운영성과 뛰어났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토양미생물 연구실에서 토착 미생물 5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바실러스 균주의 고추 탄저병, 역병 등의 항균력 검증도 이뤄져 농산물 방제 지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역특성에 맞는 품종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순창군의 군정방향에 부합하듯 콩, 고추, 배추 등 자체품종 개발연구사업 7건 가량이 진행하는 등 종자개발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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