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 110여명 결의대회
장수 마시고 인근에 건립
사통팔당등 부각 6월결정
균형발전차원 장수선정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를 위한 전북체육인 결의대회가 1일 전북체육회관 광장에서 진행됐다.

전북체육회 임원 및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결의대회는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를 위한 전북체육인들의 의지를 표명하고 결의하기 위한 자리다.

현재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전북 장수를 비롯해 충남 천안, 경북 경주, 상주, 예천, 경기 김포, 용인, 여주 등 총8곳이 1차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유치지 실사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우선 협상대상지가 3~4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6월중 최종 결정이 된다.

축구종합센터는 축구장 15면에 센터 건물, 체육관, 교육장, 숙소, 식당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건립예산은 1,000억원 규모다.

센터가 완공되면 국가대표 및 연령별 대표선수, 국가상비군의 연중 훈련을 비롯해 축구지도자와 심판 강습회, 각종 대회와 행사 등 연간 2만5,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장수군은 마사고등학교 인근 부지에 축구전용훈련센터를 750억원을 투자해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북체육회 회원단체 임직원들은 “장수군은 효율적 고지대 적응훈련의 최적지이며, 청정환경으로 여름철 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영호남 경계에 위치해 사통팔달 고속도로망 접근성도 탁월하다”며 “장수군의 장점을 대내외로 알려 전북체육인과 200만 도민들의 열망이 반드시 이루지길 대한축구협회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도 군산 현대조선 가동중단과 GM 자동차 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북경제를 깊이 통찰하기 바란다”며 “체육인프라 지방분산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심모원려의 결정을 내려 줄 것은 전북 체육인 모두는 대한축구협회에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요청하는 바이다”고 결의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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