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사업 22곳 확대 추진
전주 콩나물-진안 새싹보리 등
밭작물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
농업 현안해결 종합기술 지원
새품종 종자 보급 등 7개사업
고품질안전-비용절감-FTA 대응
최신농업기술 보급 경쟁력 제고

식량작물 신기술 사업이 농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소득증가에 큰 보탬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량작물 신기술 사업은 생산성을 늘리고 경영비를 줄여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연중 생산으로 가공제품을 활용한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도 기대된다.

이 때문에 농촌진흥청은 올해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톡톡한 효과를 봤던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은 올해 대상자에게 새 품종과 최신 농업 기술을 보급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농업 현장에 보급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생산성을 늘리고 경영비를 줄이는 시도는 농업인들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3개를 전국 224곳에서 실시한다.

전북에서도 지난해 14개 사업 16곳에서 이 사업이 진행됐다.

올해도 전북지역에는 사업수는 같지만 장소를 확대해 22곳에서 추진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30개 사업을 108곳에서 추진한 결과 일반 농가에 비해 생산성은 늘고 경영비는 줄어 소득이 118%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대표적인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을 살펴보면 전주지역에서는 고품질 안전기술 사업으로 ‘나물용 콩 생력•다수확 기술보급 단지조성(계속)’ 사업이 진행된다.

남원지역에서는 비용절감 기술 사업으로 ‘FTA대응 벼 생력재배기술 보급 시범(계속)’이 추진된다.

진안에서는 미래성장 기술 사업으로 ‘새싹보리의 연중생산 기술보급(계속)’이, 군산지역에서는 FTA대응기술 사업으로 ‘들녘별 쌀경영체 연계 국산보리•밀 생산단지 시범(계속) 1년차 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도 밭작물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으로 군산, 정읍, 진안, 고창지역에서는 ‘농업 현안해결 종합기술 지원사업(신규)’사업이 진행된다.

올해는 △새 품종 종자 조기 확대 보급 △고품질 친환경 쌀·잡곡 등 수출 생산 단지 육성 △밭작물 관개 시스템 △맥류 용도별 브랜드 단지 연계 품질 향상 등 7개 시범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이 중 콩 배아 분리 및 선별 자동화 시설 구축 사업은 국산 콩을 원료로 외국산보다 여성의 갱년기 개선 효능을 2배로 높여 차별화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은 새싹보리 연중 생산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연중 생산으로 가공제품을 활용한 소득 향상으로 해당 지역의 만족도가 높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상담으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에는 고품질 안전기술, 비용절감 기술, 미래 성장기술, FTA 대응 기술, 농업 현안해결 종합기술 지원사업(신규) 등 다양한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고품질 안전기술사업에는 △블렌딩쌀 생산•유통시범(계속) △기능성 특수미 생산단지 조성(계속) △찰옥수수 칼라패키지 상품화 시범(계속) △나물용 콩 생력•다수확 기술보급 단지조성(계속) △맥류 용도별 브랜드단지 연계 품질 향상 시범(신규) △감자 재배유형별 특성화 시범(신규) △밭작물 입모시 조류피해 경감을 위한 철분코팅 기술시범(계속) △밭작물 논 재배 확대를 위한 암거배수 시범(계속)이 추진된다.

비용절감 기술 사업에는 △FTA대응 벼 생력재배기술 보급 시범(계속) △가공•유통 연계 콩 전과정 기계화 모델 구축 시범(계속) △조•기장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한 줄뿌림 재배기술(계속) △참깨 재배 및 수확 후 관리 기술 보급(신규) 진행된다.

또 미래 성장기술 사업에는 △드론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시범(계속) △밭작물 관개시스템 시범(신규) △과자용 고소밀 생산단지 연계 산업화 시범(계속) △땅콩 신품종 생산단지 조성(계속) △유채재배 자원순환모델 적용 6차산업화(계속) △국내육성 벼품종 이용 수제맥주 제품개발 및 상품화(계속) △새싹보리의 연중생산 기술보급(계속) △고구마 부가가치 창출 가공품 개발 보급시범(계속) △국내육성 맥주보리 품종이용 맥아제조 및 산업화(계속) △원료곡 국산화 연계 떡류산업 현대화 육성 시범(계속) △국산 콩 배아분리 및 선별 자동화 시설 구축 시범(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도 FTA 대응 기술 사업에는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 시범(계속) △들깨(잎) 생산•가공을 연계한 수출단지 육성시범(계속) △고품질 친환경 쌀, 잡곡 등 수출생산단지 육성시범(신규) △들녘별 쌀경영체 연계 국산보리•밀 생산단지 시범(계속) △잡곡 자급률 향상 지역전략 주산단지 육성(계속) △들녘경영체 연계 쌀산업 육성 시범(계속) △가공 유통 연계 고구마 전과정 기계화 모델구축 시범(계속) △신품종 종자 조기 확대 보급 시범(신규) 사업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농업 현안해결 종합기술 사업에는 △지원사업(신규) △가공용 쌀 원료곡 생산단지 육성 △밭작물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 사업이 추진된다.

이 같은 신기술 시범사업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산학협동심의회에서 선정한 분야별 사업 대상자에게 새 품종과 최신 농업 기술을 보급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정충섭 기술지원과장은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과 경쟁력 향상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이 농업 현장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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