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중화산 1동 새뜰마을
공모 선정 거주민생활개선

전주시 진북동 도토리골과 중화산1동 남터골 마을 일원이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사업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진북동 도토리골 마을 전경. /전주시 제공
전주시 진북동 도토리골과 중화산1동 남터골 마을 일원이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사업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진북동 도토리골 마을 전경. /전주시 제공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인 전주시 진북동 도토리골 주변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도시 새뜰마을) 사업’ 공모에 진북동 도로리골과 중화산1동 남터골 마을 일원이 사업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새뜰마을 사업 선정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팔복동 추천마을과 교동 승암마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도토리골 마을 일원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34억 등 총 43억 원이 투입돼 노후주택 정비와 기반시설 등 물리적 환경개선사업과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도토리골은 해방 이후 다가산과 전주천 사이 다랭이 논에 난민들이 삼삼오오 거주하면서 조성된 마을로, 여름철 우기에 상습적인 침수가 잦았던 지역이다.

특히 이곳은 붕괴위험이 높은 옹벽과 축대, 담장 노후화 등으로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마을 곳곳에 공·폐가도 늘어났었다.

전주시는 이번 새뜰사업을 통해 우선 붕괴 위험이 높은 옹벽과 축대를 정비하고, 경사가 급한 골목길도 개선한 후 노후주택 개보수 등 집수리 사업을 추진해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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