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익산 미륵사지석탑

익산 미륵사지석탑 18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공개. /사진작가=유달영

18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공개 동양 최대의 석탑이며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18년간의 보수정비를 마치고 최근 복원이 마무리된 백제 시대 웅장한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2001년부터 석탑 해체조사에 착수하고 2017년 원래 남아있던 6층까지 보 수작업을 완료하고 최근 가설 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마무리하여 3월 23일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새 단장으로 그 위용을 드러낸 웅장하고 아름다운 백제의 석탑과 당간지주가 서로 마주하여 천년의 역사를 조우하고 있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서 꽃망울을 터트리며 화사하게 피어나는 곱고 예쁜 꽃들이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봄의 한가운데 서 있음을 느낀다 오랜 시간을 거쳐 단장한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를 방문하여 옛 백제문화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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