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와 (BMA, Bridge Medical Associaton, 회장 정성남)는 지난달 30일 상호협력을 통해 국제 유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에는 브릿지의료인회 정성남 회장(광주 탑정형외과 원장)을 비롯해 전문 의료진 15명과 치대, 의대, 간호대, 약대 학생 및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치과,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피부과 등 다양한 전문의에게 검진받고 증상에 따라 약 처방까지 받게 됐다.

또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서 국가별 통역 봉사자도 참여한 가운데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지역 병원과 연계해 체계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주대 국제교류원(원장 류인평)은 ‘건강한 유학 생활 지원’을 목표로 3년 전부터 연 4회에 걸쳐 전문 의료진을 초청해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대 유학생 월가아르만(몽골)은 “의사소통이 힘들어서 아파도 혼자 병원에 가지 못했었다”면서 “정기적으로 직접 찾아와 무료로 진료해주셔서 건강을 유지하며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브릿지의료인회 정성남 회장은 “국제 유학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의료혜택을 모두가 받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작은 재능이지만 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나눌 수 있어서 기쁘고,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는 재학 중인 1,400여 명의 국제학생의 건강한 유학 생활을 돕기 위해 대학 주변 6개의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국제학생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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