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후주거지 밀집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환경을 바꿔 나가고 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총 2,000만원을 투입해 호성동과 효자4동, 완산동, 팔복동, 인후3동 등 5개 동(7개 사업)을 대상으로 해피하우스 주면참여 마을가꾸기 사업을 전개한다.

해피하우스 주민참여 사업은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 중 주민들의 참여가 가능하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마을환경개선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주민들 스스로 노후담장 페인트칠과 벽화조성, 마을 공한지 화단 조성, 꽃길 가꾸기, 우범지역 등 마을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올 상반기에 호성동 농은마을 등 3개 동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을 주민 손으로 화사하게 단장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호성동 농은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마을 어귀에 꽃잔디 7,500주을 식재해 예쁜 화단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쾌적한 생활공간을 갖게 된 것은 물론 도심 내 녹지공간 확보에도 기여했다.

또한, 효자4동과 완산동에서는 각각 화단조성 및 벽화개선사업, 담장도색 및 벽화조성 등 4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높여 마을공동체를 회복시키고 활성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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