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시군 포괄 방안 강구
이달 국공유지 현황조사도

전북혁신도시 인근의 ‘노른자 땅’으로 알려진 완주 이서묘포장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전북도가 2일 공론의 장을 열고,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날 완주 이서묘포장 부지에서 열린 '혁신공간 재생-이서묘포장 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전북 대도약 정책협의체 분과위원회'에서는 전문가들이 입지적 특성을 살려 부지의 활용방안을 당부했다.

특히 혁신도시 배후 입지와 정읍·김제·전주·완주 등 인근지역을 포괄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 등을 강조했다.

정부가 혁신도시를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클러스터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있는 만큼, 탄력적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주문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성급한 결정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 상황변화에 맞춘 대안도 수용해줄 것 등도 지적했다.

이와함께 최근 도시·국토개발 등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이서 묘포장과 같은 유휴 국·공유지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부지가 도내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만큼, 이달 안에 현황 조사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문가 분석을 통해 개별 시군의 차원이 아닌 종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통합 데이터를 구축,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활용의 우선순위는 일자리 창출, 경제산업 거점, 관광 등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국가사업을 우선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활용성이 높은 유휴 국·공유지는 대도약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론시켜,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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