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9 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무진장소방서와 무주국유림관리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을 했다.

참석자들은 유사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대처가 중요하다는 것을 공유하며 산불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역량을 모으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산불의 주원인인 논 · 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재난통합방송망을 활용한 산불예방 방송 정례화와 1마을 1공무원 소각행위 단속 등을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청명 · 한식(4.5~4.7), 어린이날(5.5.), 석가탄신일(5.12.) 등 한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산불감시 인력을 각 읍면 취약지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발생으로 인한 확산단계에서는 산림헬기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최근 부산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는 등 바람을 동반한 건조한 날이 계속되면서 산불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우리 군의 소중한 산림자원이 한 순간의 실수와 방심으로 재가 되지 않도록 지역사회 공감을 불러오고 동참을 유도하는데 기관들이 먼저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무주군은 덕유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적상산, 민주지산, 대덕산 등을 중심으로 한 산림면적이 51,068ha로 군 전체면적의 82%를 차지해 산림 관광 군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