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경천면(면장 황정순)이 식목일을 앞두고 대표 관광지인 편백숲 진입로에 편백나무를 식재했다.

  3일 경천면은 주민자치위원회와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이 함께 편백나무 200여 그루를 식재하는 행사를 가졌다.

  편백숲길 진입로의 편백나무는 지난 2013년에 식재했지만 일부가 고사돼 지난 3월, 주민자치위원과 함께 현지답사를 가졌고,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

  편백숲은 화암사 야생화 군락지, 구룡천 코스모스길과 함께 경천면의 대표 힐링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를 찾은 현장체험 학생 또는 체류형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여유를 선물하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천면 농촌사랑학교를 출발해 운문골 마실길을 따라 1km를 걸으면 27년생 된 편백나무 숲을 만날 수 있으며, 또 계곡 옆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벤치와 아담한 숲속 도서관도 만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황정순 경천면장은 “편백숲길 조성과 더불어 겨우내 버려졌던 쓰레기와 산책로를 정비함으로써 주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을 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편백숲이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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