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시예술이란 독특한 영역을 구축해온 박방영 개인전이 4일부터 17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0년 첫 개인전 이후 9년 만에 가지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행보를 파악할 수 있는 본격적인 전람회다.

팔복예술공장 첫 삽을 뜨는 날 힘찬 글씨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박방영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자유롭고 기운 생동한 한국의 원시예술을 표현할 예정이다.

석도륜 서예가는 “박방영의 작품은 북쪽유럽 벌판에 추상 풍과 구상 풍 입체와 상징성 마술적 예체기술을 발묵, 채묵으로 토해내듯 분출하듯 발랄, 전율을 체험케 한다”며 “몇십억년을 물려 이어져온 해부학계보의 인간계보 같은 인간게놈의 생명의 장중함이 먹 줄기 먹 방울로 살아 움직인다”고 밝혔다.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뉴욕의 Art Student League of New York를 수학하고 홍익대 대학원 동양화 박사과정을 마쳤다.

주요 개인전은 박방영의 '毛劍'(전북도립미술관, 서울), Bak Bang Young Exhibition (BadischesKunstforum, 독일), 원초적 생명과 자유(CUBUS8갤러리, 파주), ARCHES Gallery 기획초대전 (캘리포니아, 미국), '나와 들길을 걷다'(학아재 갤러리, 서울), 아르코미술관(서울), 일본 미술세계화랑(긴자, 일본), 박방영전(Space Gold, 오사카, 일본) 등 20여회를 진행했으며, 주요단체전에 다수 참여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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