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수행 능력-태도 리더십 등
10%반영 동료지궝 설문 진행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5급 승진예정자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심사를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일 전주교육지원청 시청각실에서 2019년 5급 승진심사제 운영 기본계획 설명회를 갖고 올해 처음 도입하는 현장평가제도 등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5급 승진예정자를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10월 중에 추진할 예정이며, 평가결과 승진예정자는 내년 1월 이후 승진임용할 예정이다.

5급 승진심사 운영 기본계획에 따르면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 20%와 역량평가 80%를 반영해 승진대상자 (순위)를 결정한다.

역량평가는 관리자로서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키 위해 보고서 작성(40%)을 통해 업무기획과 문제인식·해결 능력을 살피고, 심층면접(집단토론·개별면접 30%)을 통해 국민중심적 사고와 의사소통, 조정통합 능력을 평가한다.

올해 최초로 도입될 현장평가(10%)는 평가대상자의 직무수행 능력 및 직무수행 태도, 리더십 등을 검증한다.

구체적으로 보고서 작성은 직무·사회활동 과정에서 습득 가능한 일반적인 주제 또는 사회 일반 분야에서 제시된 기본 자료를 보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조직 상황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심층면접은 집단토론면접(60분)과 개별면접(20분 내외) 등 2단계로 진행되는데 집단토론면접은 3∼4명이 무작위로 조를 이뤄 공통의 해결과제에 대한 토론을 거친 뒤 공동의 합의안을 도출해내야 하며, 개별면접은 인성, 역량뿐만 아니라 6급 재직 기간 중 업무추진 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또한 근무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도입되는 현장평가는 6급 근무기간 중 6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되며, 조직구성원과의 소통 및 협력정도, 청렴성 등을 검증한다.

역량평가까지 모두 마치면 역량평가단장인 부교육감이 승진심사를 위한 최종 평가 결과를 작성하게 되는데,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점수와 역량평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 결과는 인사위원회에 승진심사 자료로 제공돼 승진의결 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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