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동산동과 고랑동 일대에 조성되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앞두고 탄소·복합재 분야의 인력양성에 나선다.

현재 탄소소재 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고 오는 5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남겨 놓고 있다.

전주시와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 이하 기술원)은 총 27개 과정으로 구성된 ‘2019년도 탄소·복합재 분야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대표적인 직업능력 개발훈련 사업인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탄소복합소재기업 인적자원개발 사업’은 탄소섬유를 포함한 주요 탄소소재 개발부터 중간재, 응용분야까지 전주기적인 핵심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 ▲신성장동력분야, 융복합분야 등의 전략산업 전문인력 육성 ▲산업계가 주도하는 지역별 직업훈련기반 조성 등으로 돼있다.

기술원은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협약)을 구성한 기업 등에게 공동훈련에 필요한 훈련 인프라와 훈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원은 지난 3월말 고용노동부로부터 ‘탄소복합재료 입문’ 등 총 27개 과정이 포함된 2019년도 교육과정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852명의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탄소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와 기술원은 지난 2012년부터 탄소복합소재기업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전국 탄소 관련기업 561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올해도 탄소분야 신규 협약기업을 50여개 발굴하고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탄소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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