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4일 고창읍 노동저수지 앞에서 ‘생태공원-자연마당’ 개장식을 열었다.

이번에 생태공원이 들어선 곳은 오랫동안 불법개간, 묘지 조성으로 훼손돼 생물 서식공간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군과 군민들이 힘을 모아 3년여 동안 사유지를 매입하고, 묘지를 이장시켜 ▲습지 조성 ▲유아놀이터 ▲숲체험원 ▲야외학습장 ▲탐방로 등 다양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특히 고창 자연마당은 도심 속에서도 억새, 부들, 창포, 연꽃 등을 볼 수 있는 자연형 습지 조성으로 생물 다양성을 증진 시켰으며, 군은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와 연계해 군민, 학생의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수상데크와 탐방로를 완료할 예정으로 가족·연인들이 가볍게 산책하고,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유기상 군수는 “사업이 완료되면 품격있는 역사문화 관광도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고창군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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