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을 대표하는 105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인 ‘샘고을 시장’이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춘 야시장을 성황리에 마치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변신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개장 5주년째를 맞은 ‘샘고을 야(野)한 야시장’이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추억을 떠올리는 볼거리가 마련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샘고을 전통시장의 옛 추억과 향수, 지역전통과 문화를 활용한 향토음식과 다양한 먹거리, 지역 동아리 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통가수들의 향연이 밤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샘고을 시장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8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 사업 2년차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샘고을 야(野)한 야시장이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천변 벚꽃길, 내장산 단풍과 구절초 축제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야간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시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상단들이 참여했다”며 “청년층에게는 젊음과 활력이 넘치고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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