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4일 옥도면 연도 마을회관에서 연도 어촌계원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방제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대식을 가진 연도 국민방제대는 지역 어민 12명과 어선 12척으로 구성됐으며, 군산해경 소속 4번째다.

국민방제대는 항포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사고에 대해 초동 방제조치 지연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촌계원들로 구성된 민간단체다.

이에 이번 연도 국민방제대는 연도항 내에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역 어민을 중심으로 신속한 초동방제조치로 피해를 최소하게 된다.

김종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오염사고가 발생되면 무엇보다도 신속한 초동방제조치가 피해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하다”며 “민간과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번 연도 국민방제대를 포함해 비응·신시·선유 등 4개의 국민방제대를 운영하게 됐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