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서명운동 출정식 개최
내달 3일까지 30만명 목표
김시장 "광역시 없는 설움
50년 낙후 돌파할것" 강조

4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식'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광수 국회의원,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등 내빈과 시민 등이 특례시 염원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원철기자
4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식'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광수 국회의원,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등 내빈과 시민 등이 특례시 염원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주시를 특례시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30만 시민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전주시는 4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전주 특례시 지정 필요성에 공감한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시 없는 전북의 중추도시이자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의 특례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광수 국회의원,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김동원 전북대 총장과 김우영 전주대 총장, 교육, 금융, 종교, 문화, 경제 분야 등 각계각층 인사와 주민자치협의회와 통장협의회 등이다.

출정식에서는 자생단체와 봉사단체, 시민단체, 정치권, 언론, 종교 등 각 분야별 단체 대표의 특례시 염원과 시민대표의 서명운동 출정선언, 특례시 지정 촉구 및 시민 서명 퍼포먼스, 구호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광역시가 없어 그동안 예산배정 등 설움을 겪어온 전북은 반드시 특례시 지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민 자유발언 순서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발언 기회를 얻기 위해 경쟁하는 등 전주 특례시 지정에 대한 열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출정식은 참석자 전원이 국가균형발전과 광역시 없는 전북 발전을 위해 전주를 특례시로 지정되도록 기준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구호를 제창하는 것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시는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3일까지 한 달 간 시민 30만명 서명을 목표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서명운동 참여는 35개 동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서명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66만 시민의 힘으로 특례시 기준 100만명을 뛰어 넘어야 한다”면서 “오늘 결집된 이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특례시 지정에 성공해 광역시 없는 50년 낙후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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