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본부는 청명과 한식을 맞아 산불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봄철 성묘와 나무 심기 등을 위해 산을 찾는 등반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6시부터 나흘 동안 공원묘지와 국립공원에서 계도 활동을 펼쳤다.

주요 등산로 입구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산불 예방 캠페인을 하고, 화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경계근무 동안 동원되는 소방인력은 1만726명(소방공무원 2397명, 의무소방원 109명, 의용소방대 8220명)이며,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17대도 동원된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4월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고 바람이 많이 불어 연소 확대 우려가 크다”며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화재 예방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전 소방관서에서 보유 중인 산불 진화장비 1502점에 대한 정비 점검과 함께 긴급구조통제단 설치, 산불 상황 전파체계를 점검을 마치고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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