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인프라구축
예산지원 약속··· 4G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단지 조성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육성, 국가대표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가대표사업으로 선정하고, R&D와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북을 포함한, 전남과 충북, 동해, 경남 등 전국 5개 권역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전북권은 새만금 태양광·풍력 4GW, 전남권은 태양광 2GW, 동해권은 부유식 해상풍력 1GW, 경남권은 풍력 제조기반, 충청권은 태양광 제조기반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차별화된 부과 생산․서비스 기업, 연구기관 등 산․학․연 집적화를 통해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기관과 기반시설 등 인프라 구축과 클러스터 활성화시켜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단체는 지역맞춤형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도록 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송하진 도지사와 함께 새만금 비전선포식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높았던 사업이다.

새만금에 4GW 규모의 태양광,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100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에너지기술 평가원과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한국 산업기술 시험원과 수상 태양광 종합평가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도는 새만금의 우수한 자연환경, 인허가가 좋은 여건 등을 활용해 새만금에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와 수상 태양광 종합평가센터가 조성되면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와 시험, 실증을 모두 추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이번 정부 발표를 계기로 민간기업의 투자를 불러들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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