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일부터 25일까지 18일간 본청 별관 농업과학관에서 ‘전통 농기구로 보는 농업 과학의 비밀’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연다.

농촌진흥청이 소장한 농기구 50여점을 활용해 구성한 이번 전시는 △흙 속에 담긴 과학 △물의 신비한 역할 △바람에 숨겨진 비밀 △오늘날의 농기계 등 4개의 주제와 체험으로 짜여졌다.

‘흙 속에 담긴 과학’에서는 토양의 주요 성분, 영양 공급 원리, 농기구 사용으로 양질의 흙이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물의 신비한 역할’은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물의 역할과 물을 대고 모내기하는 데 쓰이는 농기구를 보여준다.

‘바람에 숨겨진 비밀’은 날씨 변화에 따라 열매를 맺고 거두고 저장하는 데 필요한 농기구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계절마다 달리 진행되는 농작업 순서와 농기구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농기구가 오늘날의 농기계로 발전해 온 과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농기구 배경의 포토존과 어린이를 위한 농기계 모형 미로탈출 체험도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농촌진흥청 송금찬 연구성과관리과장은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통 농기구와 오늘날의 농기계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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