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172% 증가

전북도 삼락농정의 대표사업 중 하나인 ‘여성농업인 생생카드’가 여성 농어업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시군 읍면동을 통해 접수 받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에 2만9천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자 1만6천800명보다 무려 172% 증가한 수치다.

이 사업은 도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20세 이상에서 만75세 미만의 전업적 여성농어업인에게 연간 15만원을 바우처 형식의 카드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15만원 한도 내에서 올해 말까지 미용실, 안경점, 영화관,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반영해 신청자 연령대를 75세까지 확대하고, 지원금도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 해 여성농업인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도는 늘어난 사업량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17일까지 최종 명단을 확정 할 예정이다.

또 29일부터 각 시군 농협지부를 통해 카드를 발급해 미용실, 영화관, 찜질방 등 전국 37개 업종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안내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는 여성농업인들의 농촌 작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을 신규로 발굴해 다용도 작업대를 지원 할 방침이다.

더불어 심신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여성농업인 헬스 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성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농어촌에서 여성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이 직업적 자긍심을 가지고 영농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삼락농정위원회가 제안해 2016년 처음 도입 시행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 문화활동 기회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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