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는 국비 8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 주거, 보건의료, 요양 등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커뮤니티 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노인, 장애인, 정실질환자가 우선 선발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도사업 추진 대상지를 공모했다.

서류심사 등을 거쳐 전국 8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노인 분야에는 전주를 비롯 광주 서구, 경기 부천, 충남 천안, 경남 김해, 장애인 분야에는 대구 남구, 제주, 정신질환자 분야는 경기 화성시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본청에 전담조직으로 총괄팀, 융합서비스팀, 지역자원발굴팀을 설치하고 19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케어안내창구를 설치한다.

도는 전주시 커뮤니티 케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비 1억5천800만원을 지원하고, 추후 적합한 모델을 발굴해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천선미 전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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