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의 의장직 사임을 촉구했다.

평화당 도당은 성명을 통해 "송성환 의장이 여행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의회 수장으로서 정상적인 역할이 힘든 상태"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또 "민주당 소속 국회와 지방의원들의 비리 의혹이 잇따르는 등 당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뇌물수수 사건은 2년 전에 발생해 심각한 문제가 됐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이 송 의장을 공천했고, 도의원에 당선돼 의장이 되는 순서를 밟았다"면서 민주당 책임론도 제기했다.

전주지검은 지난 4일 의원 해외 연수 과정에서 여행사 대표로부터 750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송 의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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