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가로숲 조성 마무리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전주시가 도시의 대동맥인 백제대로 곳곳에 꽃과 나무로 가득한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전주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꽃밭정이네거리부터 삼천쌍용아파트3단지까지 백제대로 480m구간의 넓은 인도를 활용한 거점 가로숲을 조성하는 ‘백제대로 가로숲 조성’을 모두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백제대로 가로숲 조성은 ▲1구간(꽃밭정이사거리~우성아파트정문) ▲2구간(우성아파트정문~신일아파트정문) ▲3구간(신일아파트정문~쌍용아파트3단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곳에 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가득한 삭막한 도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해당구간 인도에 총 1만5800여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

1구간의 경우 우성아파트 담장 150m를 허문 자리에 꽃과 나무를 심고,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들을 위한 생활녹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화사하고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영산홍과 조팝나무, 산딸나무, 동백나무 등이 식재됐으며,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 차폐를 위한 사철나무도 심어졌으며, 차도부에는 영산홍이 식재됐다.

2구간의 경우, 도로 사면부와 아파트 경계부에 영산홍과 사철나무가 식재됐고, 3구간에는 아파트 녹지와 경계부가 어우러지도록 화살나무, 노랑말채나무 등의 경관수목이 식재됐으며, 석재의자 등 편익시설과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포켓쉼터 공간이 들어섰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백제대로 중심 녹지축이 형성돼 열섬현상·폭염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첫마중길과 덕진공원, 건지산, 모악산, 전주천까지 연결되는 녹치축 확충으로 생태도시 그린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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