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군서 4,203억 규모 발행
전국 발행액 2조중 20% '최대'
사용가능 범위넓어 확산 빨라

소비자는 할인 받아 좋고, 소상공인은 매출이 올라 든든한 ‘지역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전북도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은 군산 등 11개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거나, 발행 준비중으로 발행규모가 무려 4천 203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국 발행액 2조원 중 20%를 차지하는 수치로 전국 최대 규모다.

현재 군산,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임실 등 6곳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진안, 무주, 순창, 고창, 부안 등 5곳에서 발행 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군산시가 4천억원, 고창군 59억원, 완주군 30억원, 그 외 지역이 10~20억 내외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군산, 진안, 무주, 완주 등에서 10%, 그 외 지역에서 5% 상시 할인 받을 수 있고, 사용금액이 60%가 넘으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만 사용 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과 달리, 발행지역내 대규모 점포 등을 제외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도는 상품권 발행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인을 위한 국비 12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또 전입장려금, 출산장려금 등 각종바우처를 지급하고, 시군별 여건에 맞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상품권 깡’ 행위를 막기 위해 도는 각 시군 조례에 근거해 실명확인 판매, 1인당 구매한도 설정, 부정유통 현장점검과 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김미정 전북도 일자리정책관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소비자도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도 모두 이득이 되는 지역경제 살리는 일등공신이 될 것이다”며 "이름값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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