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300개팀, 학생 책쓰기동아리 94개팀, 고등학생 인문학동아리 32개팀 등 총 426개팀을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동아리들은 올 한 해 동안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책을 읽고, 그 내용으로 토론, 글쓰기, 또는 심화 연구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펼치거나 인문 기행, 독서 캠프 등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을 맛보게 된다.

지난 2012년 첫 지원 이래 가장 많이 지원한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는 10명 내외의 학생들과 교사 1∼2명이 주기적으로 만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며, 독서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하는 입문 버전에 해당된다.

게다가 깊이 있는 독서를 연구와 글쓰기로 확장시켜 한 권의 책을 완성해 내는 책 쓰기 동아리나 작가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질문을 생성하고 사고를 확장해내는 체험형 프로그램인 인문학 캠프로 이어지는 고등학생 인문학 동아리는 고급 버전이다.

이런 차별성 때문에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에는 각 팀당 119만원, 책 쓰기 동아리와 고등학생 인문학 동아리에는 각 팀당 2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그 활동을 견인할 교사독서교육연구회 37개팀에 5,900만원의 예산이 별도로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서교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지원 사업은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입 소문이 크게 났을 정도로 그 효과와 인기가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이를 계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감은 물론 지도교사 워크숍, 학생저자 출간기념회, 고등학생 인문학캠프, 콘서트 등 후속 행사를 통해 그 운영 성과를 도내 각급학교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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