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가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8일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찾아 모포와 베개 등 이재민을 위한 필수품을 전달했다.

강원도 고성군은 지난 4일 한 변압기에서 발생한 불이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큰 산불로 번져 주민들이 아픔을 겪었다.

이에, 시는 강원도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모포와 베개 각 400개씩 총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긴급 안전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유영문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갑작스런 산불로 긴급 대피해 불편을 겪고 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이 하루 빨리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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