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농번기를 맞아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펼친다.

시는 이달부터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농번기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송천2동 전미월평마을 등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사와 영농작업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농업인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농번기 농촌 일손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조리원 인건비 및 부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6개 마을이었던 지원대상을 올해는 10개 마을로 늘렸다.

선정된 마을은 최대 320만원을 지원받아 40일 동안의 공공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은 농촌마을의 마을공동시설에 급식시설을 구비하고 농업인 20명이상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이다.

단, 공동 취사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거나 농촌지역 외의 마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마을 공동급식을 시행함으로써 가사와 영농활동을 겸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근로부담을 경감하고 마을 구성원이 점심식사를 같이 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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