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교대식 20일부터 선봬

봄철을 맞아 전주한옥마을의 전통문화콘텐츠가 풍성해진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휴식기에 들어갔던 경기전 수복청 상설공연과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 등 전통문화콘텐츠 운영을 재개한다.

먼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수복청 공연은 지난 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여름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경기전 수복청에서 진행된다.

수복청공연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는 문화통신사 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이들은 ‘한옥마을 콘서트 전통음악산책’을 주제로 궁중음악과 재즈, 민속음악 등 다양한 퓨전국악 공연을 통해 옛 전통문화의 멋과 가치를 친근하게 담아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한옥마을 태조로와 경기전 앞에서 ‘경기전을 지켜라! 수문장 교대의식’도 선보일 계획이다.

수문장 교대식은 조선시대 왕궁을 수위하던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계속해온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소리문화관에서 경기전으로 이어지는 수문군의 순라행렬과 경기전 정문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다.

이밖에 시는 수복청공연과 수문장 교대식에 이어 오는 5월부터는 ▲왕과의 산책 ▲전주문화재야행 ▲경기전사람들 등 다양한 주·야간 콘텐츠 프로그램을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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